지난 6년간 국내 온열질환 산재 147건…쿠팡 물류센터는 0건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올해 집중근무지역에 시스템에어컨 및 휴게공간을 확충해 혹서기 대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국내 전체 온열질환 산재 승인은 147건의 75%(110건)가 건설업과 제조업, 공공분야에서 발생했다. 반면, CFS는 창사 이래 온열질환 산재가 전무하다. 다른 산업분야의 온열질환 산재 승인 비중은 1~5%였고, 물류센터가 포함된 운수창고통신업은 5건(3%)이다. CFS는 물류센터 내 집중근무구역에 시스템에어컨을 추가 설치하고 이동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쿨존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에게 쿨링조끼를 비롯한 각종 냉방물품을 지원하며 현장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올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CFS는 휴게시간의 경우 체감온도에 따라 단계별로 휴게시간을 확대해 부여하고 있다. CFS는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무 강도 완화를 위해 자동화 역량도 키우고 있다. 일례로 직원들이 직접 이동하며 하던 집품 업무를 대신하는 AGV(무인운반설비)를 포함해 포장 등을 자동화하는 로봇팔 도입 등이 있다. CFS 관계자는 “CFS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고, 창사 이래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가 0건”이라며 “전국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고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