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구로1동 항공기 대책위, 공항공사와 간담회 "피해 사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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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의원・구로1동 항공기 대책위, 공항공사와 간담회 "피해 사례" 논의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7.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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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1동 항공기소음대책위원장 “주민 피해 심각, 피해 지원의 빠른 집행 요구”
한국공항공사 “다양한 선택지 놓고 주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윤건영 의원 “구로1동부터 빠른 지원 대책을 집행해 줄 것 요구”

 
구로구 구로1동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한국공항공사 간담회 모습.                 사진=윤건영 의원실 제공 
구로구 구로1동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 한국공항공사 간담회 모습.                 사진=윤건영 의원실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윤건영 국회의원(민주당, 구로을)이 지난 24일 구로1동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 한국공항공사(공항공사)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겪는 피해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고, 피해 지원의 조속한 집행, 직접적인 소통체계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구로1동은 공항 소음대책·인근 지역으로 분류돼 오랫동안 항공기 소음 피해를 받아온 지역이다. 강석영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받는 고통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공항공사의 소음 피해 지원사업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도 주요한 안건으로 논의됐다. 대책위는 “방음·냉방시설 설치, 공영방송 수신료 지원, 하절기 전기료 지원 사업 등 공항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업 실적이 저조한 것도 문제”라며 공항공사의 사업 속도에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건영 의원 또한 지원사업의 낮은 집행률을 지적하며, “특히 구로 1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한 “대책위는 주민들이 직접 모여 설립한 주민자생단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항공사와 주민 간 빠르고 정확한 ‘직접 소통’을 주문했다. 대책위는“소음대책사업 중 하나인 주민지원사업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구로구청과 주민 간 협의가 원활해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반영됐으나, 올해 들어 소통도 하지 않고 있어 답답할 뿐”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대책위에서 지적한 소음대책사업의 실적 저조 문제는 다각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덜어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윤건영 의원은 “법은 속도가 더뎌 단기간에 주민께 효용성을 주기 어렵다. 대책위에서 요청한 대로, 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의 속도를 내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행 중인 사업에서부터 부족함이 없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의원실도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의 상황을 세심하게 챙기고 대책위 및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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