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단장 등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 빈소 찾아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응우옌 푸 쫑 (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25일 정 회장은 해외사업단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부 호 (Vu Ho) 주한 베트남 대사에게 "훌륭하신 분으로 큰 일을 더하셔야 하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 편입된 2022년 이후 베트남을 4차례 방문하고 우리나라를 방한한 베트남 고위관계자들과 3차례 면담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이달 초에도 우리나라를 방한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예방했으며 이후 베트남을 방문해 정재계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현지 사업지와 전략을 점검하는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점 시장으로 자리잡은 베트남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대우건설이 100% 단독 수행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기획·금융조달·시공·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외시장에서 한국형 신도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는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으며, 현재 2단계 잔여부지 보상과 인프라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베트남 정부가 기존 도심의 정부부처를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지 내로 이전하는 마스터플랜을 승인함에 따라 2035년까지 13개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되면 대표적인 행정복합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