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4.9조원…"균형 잡힌 사업망 구축"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GS건설은 지난 26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매출 6조3681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4~6월) 매출은 3조 2972억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은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 5327억원(직전 분기 대비 6.1%↑) △인프라사업본부 2591억원(1.5%↓) 등으로 선전했다.
특히 최근 성장세인 △신사업본부 3503억원(21.9%↑) 매출이 1년 새 급증했다. 2분기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9%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1조6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라 3 IWP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8000억원),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8800억원) 등을 수주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신규 수주로만 4조919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회사 측은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해외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선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개발사업(4900억원), 부산 범천동 공동주택 공사(2300억원), 천안 성성8지구 공동주택 공사(22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