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ODM 1위’ 코스맥스, K-인디브랜드 ‘광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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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 ODM 1위’ 코스맥스, K-인디브랜드 ‘광폭 지원’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7.3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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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 수출 등 전방위 서비스 지원
 코스맥스 글로벌 네트워크 설명 자료. 사진=코스맥스 제공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글로벌 뷰티 ODM(화장품 연구·개발·생산) 1위 업체인 코스맥스가 K-인디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광폭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중소 인디브랜드 고객사를 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생산과 해외 수출까지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브랜드사) 수는 3만1524곳으로 전년 대비 12.5% 늘어나는 등 인디브랜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가 각광받으며 지난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상승한 33억1000만 달러(한화 약 4조5860억원)를 달성했다. 이에 코스맥스의 지난 상반기 직접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뛰었다. 현재 코스맥스를 통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인디 고객사는 총 1000여곳에 이른다. 이러한 인디 고객사 강세에 따라 연초 경영 키워드 가운데 하나를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 주력 정책은 최소주문수량(MOQ) 유연화다. 대형 고객사 대비 비교적 주문 수량이 적은 인디 고객사를 감안해 3000개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고객사 여건별로 융통성있게 최소주문수량을 적용했다. 코스맥스는 최소주문수량 감소에도 빠른 생산 대응과 생산력 유지를 위해 공장 내 자동화 설비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연말 기준 코스맥스 로봇 보유량은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연구개발 분야 측면에서도 AI(인공지능) 조색 시스템 등을 이식해 급변하는 인디 고객사 요청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평택 2공장 전경. 사진=코스맥스
또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합 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사가 국내외 시장 트렌드를 주기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랩을 포함해 해외 각국의 규제나 인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자사 고객사는 물론 유망 인디브랜드 육성 프로그램도 유관부처와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가운데 향후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는 아마존과 협업해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맥스는 유망기업을 위해 연구·개발·생산 측면에 걸친 멘토링을 제시하고 제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기존 고객사는 물론, 태동하는 인디브랜드와도 동반 성장해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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