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유가족분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이어나갈 것
보상협의 지연, 유가족 대부분 외국인, 희생자 장례 지연 등 고려
보상협의 지연, 유가족 대부분 외국인, 희생자 장례 지연 등 고려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화성시가 31일 오전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심의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1일까지 ‘유가족 체류 지원 연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 6월 24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7월 31일까지 유가족들의 체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가족과 사측 간 보상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 △유가족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거주에 어려움이 있는 점 △희생자의 장례가 완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가족 지원 연장을 결정했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연장과 함께 보상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중재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일정 협의와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아리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추후 구상권 청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을 한 달 연장해 인도적 지원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