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량 2500리터 급 이상, 2027년 7월까지 환동해특수대응단 배치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5년여 간 멈춰져있던 강원특별자치도 대형 소방헬기 도입이 7월 31일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
도에서는 동해안 영동지역 산불진화를 위해 강풍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대형 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9년 총사업비 270억 원(소방안전교부세 115억 원, 도비 155억 원)으로 구매를 추진해왔다. 사업초기에는 국산 헬기 수리온(담수용량 2,000리터) 활용가능성 검토 및 러시아 헬기 제조업체와의 법적 분쟁이 생기면서 발목을 잡혔고, 이후 2022년도에는 2회 유찰로 수의계약을 진행했으나 제출한 규격이 270억 원의 예산을 초과함에 따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진태 지사는 필수장비규격이 강화됐고 그 사이 환율이 올라 소방청 규격을 충족시키려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사업비를 270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늘릴 것을 지시, 202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상정해 도의회의 동의를 얻었다. 하지만 러-우전 쟁으로 인해 러시아 헬기 도입의 공백 등 입찰과 유찰을 반복한 끝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수리온과 329.5억 원으로 계약체결에 성공해, 3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27년 7월 말에 환동해특수대응단으로 배치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