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대학교 KNU창업진흥원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집중교육센터에서 ‘창업미네르바스쿨 창업사관학교’를 개최하고, 우수 창업팀(5개 팀)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재학생 66명이 참가해, 춘천·삼척·강릉·원주 4개 캠퍼스 지역의 전략산업 및 청색기술과 연계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집체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원대학교 KNU창업진흥원 최선강 원장,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김기홍 창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교육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강원대학교 총장상」에는 LiLAC팀(강원대학교 보건의료과학과 이기윤 외 1명)이 ‘방사선치료 환자를 위한 LIDAR 센서 기반 치료 재현 솔루션’이란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강원대학교 KNU창업진흥원장상」에는 ▲고위드팀(강원대학교 경영학과 이재희 외 2명)의‘가시상추의 내성세균을 활용한 친환경 내건성 비료’ ▲3×3=구팀(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슬빈 외 2명)의 ‘해파리 콜라겐을 활용한 피부탄력 효능 향상 선크림’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창업지원본부장상」에는 ▲프로애팀(국립강릉원주대 원예학과 박예리 외 1명)의‘곤충질병 현장 조기진단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열정락팀(국립강릉원주대 산업경영공학과 지동인 외 1명)의 ‘글로컬푸드를 활용한 글로벌푸드 헬퍼’가 각각 상을 받았다.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이번 대회 5개 수상 팀을 대상으로 창업 동아리 후속 지원(전문가 멘토링, MVP 제작 등)과 창업 특화 해외연수 프로그램(2025년 1월)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선강 KNU창업진흥원장은 “이번 ‘창업미네르바스쿨 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배출된 우수 창업 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학생 창업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강원권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강원 1도 1국립대학)’은 ‘강원대학교’라는 통합 교명 아래 2026년 출범할 예정이며, 4개 캠퍼스를 각 지역적 특성에 맞춰,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미네르바스쿨’, ‘국제교류혁신센터’,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학(地學) 협력’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강원대학교 KNU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사업 강원권역 유일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신규 창업 78개사, 매출 345억 6,300만원, 신규 고용 294명 창출, 투자유치 98억 4,600만원, 특허출원 224건 등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및 ‘2023 창업교육 우수대학’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