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위험등급 상품...안정추구형 고객에 적합”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키움증권은 S&P500지수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 ‘다운터치형 ELB’ 2종목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판매중인 ‘키움 제725회 다운터치형 ELB’는 만기 1년으로 최초기준가는 2024년 8월 8일의 S&P500지수의 종가다. 분기별 관찰일 종가가 네번 중 한 번이라도 최초기준가의 93% 이하인 적이 있으면, 즉 7%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면 만기일에 세전 연 10.2%의 수익을 지급한다. 네번의 관찰일 종가 중 최초기준가의 93% 이하인 적이 한번도 없으면 만기일에 원금만을 돌려받게 된다. 다만 ELB(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이므로 발행사인 키움증권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상환형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조기상환되지는 않고 만기까지 보유해야 한다. 투자자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키움 제726회 다운터치형 ELB’도 똑같이 기초자산 S&P500지수, 만기 1년으로, 분기별 관찰일 종가가 네번 중 한 번이라도 최초기준가의 97% 이하인 적이 있으면 (3%이상 하락하면) 세전 연 7.2%의 수익으로 만기상환 된다. 해당 다운터치형 ELB의 모집금액은 각 50억원이고,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마감은 8월 8일 낮 1시이다. 원래 키움증권은 매주 ELS, ELB를 출시하지만 이번에는 반기 사업보고서 제출로 인한 공시불가기간으로 약 2주 정도 판매를 중단하고, 8월 23일경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S&P500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가 우량기업주식 500종목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주가지수다. 지난 7월 16일 사상 최고치인 5,667.2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지시간 8월 1일,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3개월만에 최고치인 18.59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추후 S&P500지수가 약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당사는 7월 19일부터 새로운 구조인 다운터치형 ELB를 출시했다. 키움증권 부도가 발생하지 않으면 원금 이상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등급 상품이라, 안정추구형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