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 지위 확보 및 구매·영업·재무적 시너지 기대
향후 5년 내 컬러 100만톤·매출 3.2조 체제 구축 목표
향후 5년 내 컬러 100만톤·매출 3.2조 체제 구축 목표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6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갖고 '아주스틸㈜ 지분인수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인수합병(M&A)을 컬러강판 분야로 결정하며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로 대표되는 컬러강판 사업에서의 성장 의지를 표명했다.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 동종 업계와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구주)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원에 인수, 총 1285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본계약-기업 결합 승인을 득한 후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부사장)는 "재무적 체력을 갖춘 동국씨엠이 컬러강판 사업 관련 자본적지출(CAPEX)을 마무리한 아주스틸을 인수함에 따라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설비·공정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충해 ESG 관점의 친환경 기술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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