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이스라엘 공격하면 파괴적 경제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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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에 "이스라엘 공격하면 파괴적 경제 타격" 경고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8.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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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이란 새 정부에 경고 메시지 전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다면 이란이 경제 등 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새 정부와 이란 경제에 파괴적 타격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이란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WSJ는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최근 새로 선출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끄는 이란 정부는 경제와 안보에 걸쳐 중대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당국자는 소개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경제 제재 등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발신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공방에 더해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최근 이란 영토 안에서 암살 당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위기까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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