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6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4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제협력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2007년부터 시작된 협력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중장기 연수 사업이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30개국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협력국 및 연수생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가나, 라오스,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9개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 13명을 보건정책 전문가로 육성했다. 보건정책과정은 보건정책 관련 전문 이론강의 및 개별 심층교육,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암센터,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국내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보건정책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4” 참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생 현업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도모했다. 김태현 보건대학원 교수는 “이번 보건정책과정에서는 협력국별 전략 및 학습계획을 분석해 협력국 맞춤으로 액션플랜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연수생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액션플랜 실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원장은 환송사에서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연수생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협력국의 사회, 문화적 상황에 맞는 보건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