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굽네 마라천왕, 고추 바사삭, 맵단짠 칩킨 등 매운맛 치킨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올해 7월 매출이 2분기 월평균 매출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철은 복날과 휴가가 몰려 있어 치킨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통상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고 이열치열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 매운맛 치킨 메뉴의 선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굽네의 매운맛 치킨 중 마라천왕이 휴가철을 맞아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마라천왕은 굽네의 고추장 베이스 특제 양념 오븐구이에 마라 후레이크를 듬뿍 담은 한정 제품이다. 마라 맛을 선호하는 Z세대의 취향에 맞게 얼얼하게 매콤한 마라 맛의 특징을 잘 살렸고, 마라 후레이크를 사용해 독특한 비주얼과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특히 마라천왕은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을 보여 제주, 강원 등 피서지가 몰린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성산일출봉이 보여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굽네 제주 성산점에서는 일평균 30마리 이상의 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라천왕을 즐긴 소비자는 ‘맛있는 마라 맛을 치킨으로 즐기기 좋다’, ‘소스와 후레이크가 맛있어서 물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밥이랑 같이 먹느라 3일동안 치밥(치킨+밥)해먹었다’는 긍정적 후기를 남기며 ‘한정판이 아니라 정식 출시했으면 좋겠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초에 한 마리씩 팔리는 굽네 베스트셀러 고추 바사삭도 여름철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고추바사삭은 굽네만의 특제 파우더를 입히고 오븐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며 입안에 은은한 매콤함이 맴돈다.
올해 초 출시된 맵단짠 칩킨도 매운맛 치킨 매니아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유지 중이다. 매콤, 달콤, 짭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맵단짠의 중독적인 맛이 특징이다. 하바네로 고추가 함유된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낸 치킨에 나쵸칩을 올려 바삭함과 동시에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때문에 더위에 떨어진 입맛을 되찾는데 제격이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계속되는 폭염과 경기불황으로 매운 맛으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화끈하게 날려줄 굽네의 각양각색 매운맛 치킨으로 지친 기력을 보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