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순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용봉산 자연휴양림이 최근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해 용봉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휴양림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입장료 무료화로,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용봉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휴양림 숙박시설 사용료는 2007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현실화되어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의 요금이 소폭 인상됐다. 숲속의 집(10인실)은 성수기 주말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비수기 및 주중은 10만 5천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되며 산림휴양관(4인실)은 성수기 및 주말은 5만원에서 7만 5천원으로, 비수기 및 주중은 3만 5천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
할인 정책 범위는 확대되어 기존 장애인과 다자녀(3명 이상)에게 제공되던 할인이 장애인, 다자녀(2명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할인으로 변경되어 더 넓은 범위의 방문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숙박시설 퇴실 시간을 기존 12시에서 11시로 앞당겨 숙소 정비 및 청소에 더욱 집중해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산림바우처 이용자와 지역주민에게 30% 이내로 우선 예약 기회를 부여한다.
더불어 2025년까지 숙박시설 증축을 추진하여 산림휴양관 1동과 숲속의 집 6개동을 추가할 계획이다. 8월 설계자 선정 후, 9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하여 2025년에 증축을 완료하고, 새롭게 단장한 휴양림은 2026년부터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종일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정책 변경으로 용봉산자연휴양림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연 친화적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특히 가을에는 전국의 등산객들이 무료로 입장하여 용봉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봉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