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올해로 56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비상대비훈련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정부의 연습계획에 따라 국지도발 대비연습으로 도 및 관내 18개 시군에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하고, 도지사 주재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국지도발 위기관리 절차를 숙달하였고, 전시대비 연습은 19일, 전시직제 편성훈련을 시작으로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주·야 연속으로 국가총력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핵(核) 사용 위협, 드론 테러 등 변화된 안보 상황에서 국가총력전 수행태세 확립과 강원지역 안전보장을 위한 최상의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실시되며, 복합 상황에 따른 민관군 통합 대응훈련, 사이버 위협 등 소프트테러 대응훈련,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 유관기관과의 협업 대응훈련이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을지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연습은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훈련(연습메시지 처리) ▲전시 현안과제를 선정해 기관장 주재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토의형 훈련 ▲인력·물자·장비 등을 동원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실제훈련 등의 3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