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반려동물 탑승 1만1324건…전년比 10.9%↑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탑승 실적은 총 1만1324건으로 전년 동기 1만210건 대비 10.9%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4121건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동반 해외 출국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4% 증가했다. 반려동물 동반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베트남과 필리핀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친 반려동물 국가'로 이미 반려동물 양육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우 타 국가 대비 검역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여행 준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유럽이나 미주노선과 비교해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미케비치나 손케비치 등 주요 해변과 바나힐 국립공원, 호이안 등 유명 관광지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이 가능하고 필리핀 역시 마닐라베이나 포트산티아고, SM몰 등과 같은 인기 관광지에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어 동반 여행이 용이하다. 제주항공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항공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펫패스'나 '반려견 전용 항공편' 등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반려동물에게 항공기가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방문 국가의 검역 제도를 확인해야 한다. 국가별로 규정이 상이해 필요 서류 및 예방접종 기간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며, 반려동물 동반 탑승에 필요한 서류 준비기간 또한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