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기업‧벤처기업 협업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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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기업‧벤처기업 협업 새 판 짠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4.08.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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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양 측 실질적 이익 도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검증된 벤처스타트업과 대기업 매칭을 기반으로 새로운 개방형 혁신을 꾀한다. 

중기부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다양한 지원 수단을 통한 성과 창출 중심의 새로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행사를 실시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면서, 상생을 넘어 양측 기업에게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롯데벤처스 등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가졌다. 우선 국내 최고 수준의 테크 벤처·스타트업과 경영진 수준에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이 협업한다. 기존 개방형 혁신은 실무 차원의 개념 검증(PoC) 중심으로 추진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경영진 수준에서 벤처·스타트업과 협업이 추진됨에 따라 상호 기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개념 검증외에도 공동개발 후 공급 계약,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한 추가 투자,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및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양측의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생략하고 간소화한다. 대기업은 그간 개방형 혁신 수요가 있을 때마다 수백개의 스타트업을 발굴·검증했고, 벤처·스타트업도 각종 신청서 작성과 평가 참여 등이 요구됐다. 반면,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기 구축된 벤처·스타트업 기업 정보(DB)에서 대기업 협업 수요 조건 및 선발 기준에 맞춰 전문가 합의제 추천으로 선발·진행한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에는 협업 수요를 반영한 50여 개의 압축된 벤처·스타트업 리스트가 제공되고, 벤처·스타트업은 선발 및 정보제공 동의 표시만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벤처·스타트업群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신 DB로 자동 관리한다. 동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테크 기반 창업·벤처·R&D 프로그램에 선정된 벤처·스타트업과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이다. 총 4000개사 내외다.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코디네이터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된 벤처·스타트업에 중기부 지원과 함께 협업 대기업이 제공하는 보육공간, 사업화, 후속 투자 추천 등도 같이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방형 혁신의 보편화와 함께 개방형 혁신 트렌드가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기부가 보육하는 가장 역량 있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벤처·스타트업의 추가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그램 개시 행사 후 같은 장소에서는 제1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밋업 행사가 열렸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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