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적 퇴비와 축사 분뇨 처리 등 엄격한 관리·지도 점검
녹조 발생시 신속 제거위한 영산강 환경정화선 운영도
녹조 발생시 신속 제거위한 영산강 환경정화선 운영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가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강·하천에 발생한 녹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수원과 친수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수역 녹조 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녹조는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藍藻類)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환경부는 독성물질을 배출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조류 4종을 유해남조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조류독소 중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조류 독소를 포유류가 흡수하면 간세포나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류 성장과 활동이 활발해지는 온도 조건과 물의 정체현상은 조류를 빠르게 증식하는 요인이 되며, 최근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녹조도 확산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1일 현재 전남 주요 상수원이며 조류경보제 관리 지점인 주암댐, 장흥댐, 동복댐, 3개소는 남조류세포수가 관심단계(1천 세포/㎖) 미만이다. 영산강 죽산보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는 관찰지점이지만 남조류세포수가 7만 7천808세포/㎖로 측정돼 관심 대상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