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 민방위 훈련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옹진군 백령면은 지난 22일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을 맞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14시 공습경보와 함께 주민들이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여 15분 동안 대피소 내에서 라디오로 비상 국민행동요령을 청취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백령면 진촌리에 위치한 3·5대피소에서는 인근주민 50여명과 경찰, 소방, 해병대 관계기관 30여명이 참여해 대피 후 안보교육 및 해병대 6여단의 화생방교육과 119안전센터의 심폐소생술 실습이 이뤄 졌다. 또한 주민들 대상으로 대피소에 비치되어 있는 비상식량을 체험해 보는 행사도 진행됐다.
백령면에서는 이날 대피훈련을 위해 백령도 내 29개소 대피소를 사전 점검했다. 유관기관과 대피훈련 진행에 대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한 기 지정된 마을별 민간인 대피소 담당자에게 대피소 문을 사전 개방하여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백령면 민방위 관계자는 "바쁘신 가운데 이번 대피훈련에 참가해준 모든 주민과 관계기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훈련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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