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역량 펼치는 직업 맞춤 배움터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원주시는 23일 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원주시장과 미래인재와의 만남’을 주제로 영서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간담회의 종착역인 이번 만남은 원강수 원주시장의 주재로 영서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 공무원 등 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 참여 학교인 영서고등학교는 농업·산업·식품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2012년부터 운영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통해 지난해 특수학급 재학생 8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간담회는 ▲특성화고 졸업생 공무원 채용 전형 확충 ▲등하교 시간대 학교 앞 신호체계 개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위한 장비 및 교육 프로그램 확충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직접 필요로 하는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농업, 식품산업, 상업과 같은 실생활에 필수적인 분야의 전문가가 될 학생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진행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직접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만이 알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접한 만큼, 면밀히 검토한 뒤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부터 이날까지 관내 8개 고등학교의 참여로 진행된 ‘원주시장과 미래인재와의 만남’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 응답 비율이 96%에 달하는 등 학생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이날 영서고와의 만남으로 끝난 1차 간담회에 이어 이번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7개 고등학교와 협의를 통해 2차 간담회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