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꽃의 화사함 가득 담아 6종 생산
매일일보 = 이방현 기자 | 신안군은 이달 말부터 신안의 섬 향기를 담은 6종의 차를 출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차는 신안 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핀 꽃으로 따서 지도 선도의 마리골드, 증도 병풍도의 맨드라미, 자은도의 목련꽃, 비금도의 해당화, 도초도의 수국, 안좌도의 팬지꽃 등 6종이다.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찌고 덖어 꽃차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이는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1섬 1정원’, ‘사계절 꽃 피는 섬’ 등의 사업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는 시각적으로 꽃 축제를 즐기고, 꽃차를 음미하며 오감으로 꽃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꽃차를 생산하게 됐다. 이번 꽃차 출시는 농가소득으로 이어져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꽃차를 생산하는 농가 강인경 씨는 “꽃차를 생산한 지 10여 년이 지났다”면서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농산물가공센터를 통해 고품질 꽃차를 생산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늘 꽃이 피는 섬을 가꾸고 있다”며 “꽃과 관련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안군농산물가공센터는 2022년도 준공해 지금까지 7개 유형 30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그 중 4개 유형 HACCP 인증을 취득하고 관내 농업인들의 농산물가공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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