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기반 본격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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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기반 본격 해외 진출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4.08.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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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적화 전략 기반 세계 진출…대만 시작으로 미국·유럽·일본 진출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제공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제공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거듭나겠다.”

원스토어는 28일 서울 SKT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으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원스토어의 기술과 앱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최적으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대상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에게 이미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수단, 현지에서 선호되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세계 시장을 단일한 정책으로 운영하는 양대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보다 현지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 첫 사례로 원스토어는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의 론칭을 이날 공식 선언했다. 해피툭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지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수 400만 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콰이러완 스토어는 지난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가동한 바 있다. 원스토어 플랫폼 위에 해피툭의 마케팅 역량과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들을 제공하며 이미 200여개 이상의 게임이 입점을 마쳤다. 시범 서비스 임에도 2만건 이상의 스토어 설치를 바탕으로 월 평균 8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원스토어는 시장 규모와 적합도 등을 고려해 대만을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선정했다. 대만 게임 시장은 유저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RPG등 코어 게임 장르가 인기 있다는 성향 또한 우리나라와 유사하다고 평가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 양민영 해피툭 대표는 “현지 플레이어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의 입점을 마쳤으며, 마케팅을 본격 진행해 개발사들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며, “해피툭은 원스토어와 인기 콘텐츠를 대만에 수출하는 창구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스토어는 대만 이후 미국·유럽·일본 등의 핵심 거점 지역에 먼저 진출한 후, 그 주변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원스토어는 이미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원스토어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아래 전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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