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2030년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
2030년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현대차가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연평균 12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030년까지 글로벌에서 연간 55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전기차 GV60을 제외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완충 시 9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신개념 EREV를 도입한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중장기 핵심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현대 웨이 전략 실행을 위해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 54조5000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6000억원 △전략투자 14조4000억원 등이다. 현대차는 2030년 연간 판매량으로 제네시스 포함 555만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2030년 2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를 채울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를 기존 7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한다. 제네시스도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차량인 EREV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신규 개발하고 배터리 안전 관련 기술의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한다.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과 다양한 모빌리티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 'SDV 페이스 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도 전개한다.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로 전환되는 시기에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4~2033년 10개년 간 120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도 발표했다. 현대 웨이 상세 전략별로는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 실행에 92조7000억원(전체 77%)가 투입되고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전략에는 22조1000억원,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에는 5조7000억원이 투입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