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개발, 인적교류 등 산·학·관 상호협력으로 게임체인저 신산업 육성
이 시장, “첨단드론 기반으로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
매일일보 = 김성찬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첨단항공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체인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산업’을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드론기업체 대표,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 김응욱 ㈜이스온 대표이사,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박혜경 한동대학교 학사부총장,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모빌리티산업이 드론, 인공지능, 센서, 로봇, IoT 등이 결합한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서 최근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성장 잠재력과 신성장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산·학·관의 긴밀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파블로항공과 ㈜이스온 대표는 각 기업의 혁신기술과 산업의 성장 전망,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제언 등을 발표하며 포항시의 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및 연계신산업 발굴 ▲국방산업 및 융합예술 분야의 혁신 기술 연구개발 ▲중장기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정부 국책사업 공동참여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취업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공동 세미나·포럼·축제 개최 및 지식정보 공유 등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산업의 한계를 넘어 국방산업, 드론 아트쇼, 레포츠 등 활용의 폭을 확장해 포항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드론 군집비행 및 자율주행 기술 등 드론기술 고도화를 위한 ‘첨단드론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추진 ▲재난안전 분야 예측·감지를 위한 드론기반 안전플랫폼 구축 ▲드론축구대회, 드론낚시대회, 드론페스티벌 등 세계적 수준의 드론레포츠 신산업 육성 ▲포항국제불빛축제 2,000대 드론아트쇼 협업 개최 등 정책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산업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산·학·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혁신생태계 기반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파블로항공은 2018년 설립된 이후 드론배송 솔루션 및 UAM 통합관제서비스 분야에서 무인 모빌리티 관제, 군집 비행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온은 2014년 설립된 이후 ICT 인프라 솔루션 및 영상 기반 센싱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승하강식 드론 스테이션을 이용한 드론 공유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