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고금리 채무 악순환 끊고 기업의 HR 효율성 높여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는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2021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우주기술, 생명공학,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성장성 △산업에 미치는 영향 △비즈니스 모델 등의 지표를 종합 평가해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페이워치는 핀테크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워치는 급전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한 만큼 급여를 선지급해 금융 유동성을 돕고, 고용주에게는 고용과 퇴사 방지에 도움을 주면서 HR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의 경우, 고금리 대출을 선택해 채무 악순환이라는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페이워치 서비스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등 해외 유명 기업 200여곳 이상에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CU, CGV, 하얏트호텔, KT그룹, NICE금융그룹, 유베이스 등이 임직원 금융복지 서비스로 페이워치를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샹그릴라그룹, 대형마트 로터스(LOTUS), H&B 매장 가디언(Guardian), 식료품 마트 자야 그로서(JAYA Grocer), 세계 최대 팜오일생산기업 윌마인터내셔널 등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페이워치는 지난 6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리즈A 투자는 페이워치의 기존 프리 시리즈A 투자사인 미국 벤처캐피털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200억원을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400억원이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페이워치의 금융 서비스는 2022년 6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가 110억원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외 계층까지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워치의 급여 선지급 누적 거래액은 1000억원 규모이며, 이는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서비스 기업 중 최대 거래 규모다. 올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