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28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K-화장품제조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장품을 비롯해 원료·용기·뷰티디바이스 등 K-뷰티 산업의 혁신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근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 ‘화장품’으로 올라섰다. 올해에도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보는 정책에 부응하고, 화장품 산업 대표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 기존 지원 정책을 활성화하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글로벌 스케일업을 추진 중인 화장품기업 △안현주 더모멘트 대표 △이장원 벤튼 대표 △차미선 메디팹 대표 △채윤석 베스트이노베이션 대표가 참석했다. 수출 경쟁력 확보 및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 등을 개진했다.
한편, 기보는 K-뷰티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했다. △수출다변화 지원 특례보증 △전략품목 수출 지원 특례보증 △해외법인을 보유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진출보증 등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기보의 정책금융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신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K-뷰티기업을 비롯한 수출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잡고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과거에는 대기업·중견기업이 K-뷰티 수출을 주도했지만 최근 중소기업이 수출을 견인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기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으로 K-뷰티 글로벌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해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뷰티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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