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그대로 구멍에 빠져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연희동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운전자 포함 70대와 80대 남녀 2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1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복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에서 세로 4M로 깊이는 2.5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직후 연희동에서 상암동으로 가는 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반대 방향 한 개 차선으로만 간신히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교통 혼잡이 극심하며 현장에는 크레인이 도착해 차량을 끌어 올린 상태다.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 측 관계자는 싱크홀이 확장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며 왜 싱크홀이 발생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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