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으로 장기적 효과 기대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제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8월 28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에 위치한 영암방조제 인근에서 진행됐으며, 녹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녹조제거제를 살포했다. 이는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녹조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방제 구간은 물이 고여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제방 주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작업을 통해 녹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선제적 대응이 이루어졌다. 영산강사업단은 드론을 이용해 물이 정체된 구역에 직접적으로 녹조제거제를 살포함으로써, 악취 발생과 수질 악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최근 녹조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영일 영산강사업단장은 이번 작업에 대해 "녹조 문제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방제 작업 후에도 수질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기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산강사업단은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암호와 금호호의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연락수로를 이용한 용수 순환과 주 1회 이상 녹조 예찰을 통해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방제 작업은 단순히 녹조제거제 살포에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질 관리 효과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은 효율성 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