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 늘어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늘어난 1만18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 1만185명으로 지난해 8317명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9%에서 0.97%로 높아졌다. 부동산 매수인 중 외국인 비중은 △2010년 0.2%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로 커졌다.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6678명으로 65.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429명 △캐나다 433명 △베트남 313명 △우즈베키스탄 166명 △러시아 155명 △타이완 133명 △호주 121명 순으로 많았다.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은 같은 기간 79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43명) 대비 25.4% 늘었다. 전체 집합건물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1%에서 같은 기간 1.26%로 커졌다. 외국인이 매수한 집합건물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217건 △서울 930건으로 수도권에 73.5%가 집중됐다. 이어 △충남 653건 △경남 240건 △충북 210건 △부산 200건 △경북 146건 등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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