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노인일자리 창출, 아이의 행복 책임지는 두 마리 토끼 잡다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사업 일환으로 양성된 전남 강진군 시니어컨설턴트가 지난 1일부터 우리아이행복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아이행복지킴이 참여자는 높은 지식수준과 다양한 경험을 겸비한 60대 은퇴자로 구성돼 있으며, 아동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동정책들을 홍보하고 현장의 의견들을 들어 정책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강진군이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진군 육아수당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실거주 확인을 비롯한 현장 의견들을 듣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돼 나가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공동육아카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필요한 각종 아동 정책에 대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아이행복지킴이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초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은퇴 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생 일궈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들을 젊은세대와 아이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재취업을 원하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아이행복지킴이 활동을 통해 평생 다져진 경험들을 젊은세대와 소통하며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니어컨설턴트는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주역이나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고를 겪는 50세 전후가 대상이 되며, 퇴직 후에도 재취업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 및 지역사회 연계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시작하는 ‘우리아이행복지킴이’ 외에도 ‘우리마을행복도우미’ 활동을 통해 경로당 등 안전점검 및 회계관리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