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재단, 인천시각장애인協에 시각장애인용 안테나식 흰지팡이 230개 등 전달
[매일일보 정수남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16일 한국지엠 인천 부평본사에서 ‘시각장애인 재활 보조기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한마음재단은 인천시각장애인협회에 시각장애인들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흰 지팡이 230개와 음성신호기 리모콘 500개 등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사장을 비롯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부 정종환 지부장과 한국지엠 임직원, 박용월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장과 정영기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전달된 흰 지팡이는 9단 안테나식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선호하는 스타일이며 음성, 음향 신호기 리모콘은 시각장애인들이 교차로나 지하철에 설치돼 있는 음성, 음향신호기를 작동시키는 보조 리모콘이다.이날 행사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정종환 지부장 등 참석자들은 직접 시각장애 보행 체험을 비롯해 저시력 체험, 한글점자 체험, 촉각감각 체험 등 다양한 시각장애 체험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호샤 사장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전달된 재활보조기가 시각장애인들의 보다 안전한 보행과 삶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한국GM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한국GM 임직원이 중심이 돼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 이후 의료봉사와 청소년장학사업을 비롯해 김장김치지원,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차량 기증, 복지시설 수리·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단체 지원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이를 감안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두차례 재단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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