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폭염이 길어지면서 벌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개체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벌집 제거 출동은 전국 232,900여건, 벌 쏘임 사고는 6,815여건의 출동이 있었다. 생활안전 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이 50%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벌 쏘임 사고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벌초와 성묘를 위해 벌 쏘임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자.
첫 번째, 벌을 자극하는 향수 또는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밝은 계열의 옷을 입자. 연구에 따르면 벌들은 밝은색 보다 어두운 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고, 검은색인 머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벌집을 발견하거나 건들었을 때는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이탈해야 된다.
세 번째,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 또는 달콤한 음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로 긁어내어 제거하는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울렁거림, 구토설사,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인근병원으로 이송, 응급처치 받아야한다.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 시에 ‘벌 쏘임 안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실천하여 안전사고 없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
천안동남소방서 소방교 조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