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대량발생 등 비상시 환경대응용수 신속 방류를 위한 활용계획 개선 계획(안) 등 심의·의결 추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9월 4일 10시에 영산강·섬진강 수계 녹조 체계적 대응을 위한 ‘수질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영산강·섬진강 수계 수질관리협의회’는 영산강·섬진강 수계 내의 수질과 녹조발생 동향 및 대응대책 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 등을 협의·의결하기 위해 환경청장이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는 협의회이다.
동 협의회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외 영산강·섬진강 수계 내 3개 광역 시·도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총 5개 기관, 수질․수량 분야전문가 4명이 참여하고 있다.
금일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영산강·섬진강 수계 녹조발생 현황 및 전망에 대해 공유하고, 금년 각 기관에서 추진했던 녹조 대응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녹조 피해예방 등을 위해 2016년부터 도입된 환경대응용수와 관련하여 용수 활용기준 및 활용절차 등을 보완·개선한 환경대응용수 활용 개선 계획(안)에 대해 심의·의결하였다.
금회 개선 계획(안)에는 유해남조류가 10만cells/mL 이상 검출되거나,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등으로 영산강 수질이 악화되는 등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는 기준을 명확하게 정립했다.
또한, 비상시 신속 대응을 위해 용수 방류계획(안)에 대한 수질관리협의회 사전 심의·의결에서 사후 결과보고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그리고 녹조 및 수질개선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 댐-보 연계운영에서 영산강 하굿둑까지 연계운영하는 방안을 추가했다.
올해 우리지역 상수원 호소인 주암호, 동복호, 탐진호에서 유해남조류가 최고 650cells/mL 정도 검출되어 조류경보 발령기준인 1,000cells/mL까지 녹조가 심하게 발생된 적은 없다.
하지만, 8월 3주(8.12)에 조류 관찰지점인 영산강 승촌보·죽산보 구간에서 유해남조류가 최고 7.8만cells/mL 정도 다량 검출되었고, 오염원 점검강화 및 보 탄력운영, 녹조저감시설 적극 가동 등을 통해 현재는 1만cells/mL 이하로 검출되고 있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영산강·섬진강 수계 녹조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간 빈틈없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지역의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