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3일 환경부와 함께 문화의거리 청소년수련관에서 ‘와룡 기후대응댐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와룡 기후대응댐’은 순천시가 60년 된 노후 와룡수원지를 정비하고, 극한 강우와 가뭄 등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에 건의하여 지난 7월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옥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지역 의견수렴을 위하여 환경부, 순천시, 지역 주민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기후대응댐의 필요성, 적정성 검토, 향후 행정절차와 보상 및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주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설명회를 경청하였으며, 주민들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와 함께 토지보상의 현실화, 각종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 의견도 제기되어 주목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와룡 기후대응댐’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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