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협업 딥페이크 확산방지 예방·대응 활동 추진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경찰청은 특정 인물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기존 사진·영상을 다른 사진·영상에 겹쳐서 만들어 내는,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기술을 의미)’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성행하는 가운데 신임 강원청장의 도내 대학 기관방문 중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학들과 협업하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 활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최근 피해 사례, 처벌 법규, 피해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이 기재된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학교 홈페이지 및 학보에 게재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이다.
이러한 활동은 강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춘천교육대 4개 학교를 시작으로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강원경찰청은 내년 3월까지 7개월간 특별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자체 모니터링과 제보로 확보한 허위영상물 제작·유포행위에 대한 즉시 수사 및 검거와 일원화된 피해자 상담·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전 유관기관과 연계·협업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적극 대응하겠으며, 특히 딥페이크 범죄는 대상이 아동·청소년일 경우 중범죄에 해당하고 영리목적, 상습일 경우 구속 수사원칙으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 허위영상물 제작부터 유포까지 철저히 추적하여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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