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팀, 1,800여 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어린이 / 구립 / 장애인 / 어르신 등 다양한 형태의 합창단 참가.. 경쟁 대신 화합의 장 펼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명실상부 “합창의 도시 인천”에서 합창음악으로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인천합창대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립합창단에 따르면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한 <인천합창대축제>는 해를 거듭하며 합창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넘어 어느덧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좌절되기도 했지만, 이듬해 열정을 밑거름으로 삼아 유쾌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을 재시작해 지금까지 애향심과 문화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념적인 10살을 맞이해 40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윤의중 예술감독과 함께 새 역사의 장을 수놓는다.
매해 참여하며 각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이름을 높인 남동구립여성합창단, 동구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계양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이 섬세하게 조율된 합창의 미덕을 보여준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윤학원유스콰이어 부평, 동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밝고 순수한 목소리로 행복을 전한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중앙환희합창단, 에스더싱어즈, 송도봄날합창단은 인생을 노래하며 청춘의 시계를 되돌린다. 예그리나합창단, 산들바람장애인합창단, 한마음합창단은 장애를 극복한 화음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 송포유콰이어, 구월1동시민합창단, 인천그린나래 여성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칼리오페합창단, 인천로고스코랄, 연수시민합창단, 계양시민합창단, 인천여성가족재단합창단, 꿈베이커리합창단, 서구로라테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인천기독남성합창단, 인천혼성합창단, 인천YWCA합창단, 인천YMCA여성합창단, 문콰이어가 다채롭고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더불어 인천시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티스타여성합창단, 1973년 인하대학교에서 창립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인하합창단, 인천예술가곡합창단이 여름의 폭염을 이겨낸 과실과도 같은 알찬 음악을 들려주며, 첫 참가의 기쁨을 나눈다.
매회 마지막 무대는 연합합창으로 꾸며진다.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참가한 모든 단원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감동적인 화음으로 마음을 울린다.
인천시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은 “유서 깊은 합창의 도시 인천에서 합창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펼칠 수 있어 영광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이 시민들과 더불어 만든 <인천합창대축제>가 20회, 30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제10회 <인천합창대축제>는 2024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석 초대이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좌석권을 배부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