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팀 선정, 당선작은 구청장상‧도서상품권 30만원 지급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이달 20일까지 ‘오미생태공원 백인백향기원 구민참여 동행정원 작품공모’를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오미생태공원은 시흥계곡(시흥5동 산77-1) 일대에 위치해 축구장 2.7배(약 1만8,500㎡) 규모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원조성 작품공모는 구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공모 대상은 공원 백인백향기원 내 규모 10㎡ 정원이며, 12개소가 준비돼 있다.
공모 주제는 금천구의 정체성, 역사성, 상징성을 반영하는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은 ‘시흥행궁’ 정원 △조선학자 강희맹이 금양에 머물며 집필한 농서인 ‘금양잡록’ 정원 △개청 30주년을 맞는 금천구와 함께한 추억이나 미래를 담은 ‘금천구’ 정원으로 세 가지이다.
참가 자격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누구나(금천구 소재 학생, 직장인) 참가할 수 있고, 팀당 1~4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20일까지 작성된 서류는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공모 주제, 공모내용 등은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자료는 서류심사를 거쳐 1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현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정원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10월 18일까지 정원을 조성하면 된다. 정원조성 비용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원 조성을 완료한 12개 팀에게는 구청장상과 함께 도서문화상품권 30만원이 지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참여 동행정원 작품공모는 금년 처음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구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생태공원에는 2층 규모 건축물인 시흥계곡 자연치유센터, 두 개의 계류가 합쳐지는 물어귀 쉼터, 연장 100m 규모의 황토 맨발 걷기길, 비너스의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정원, 체력단련장, 반려식물 치유정원과 도시농업체험장 등이 준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