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울메이트(soulmate)는 누구십니까?
[매일일보] 소통이 단절되고 외로움에 익숙해진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벗(soulmate)'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그레이스 예술단은 지난 17일 오후 2시와 8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사랑.행복 만들기 프로젝트8’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연에서는 그레이스 앙상블팀이 직접 영화 OST를 연주하고, 라이브 샌드아트를 통해 소울메이트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비밀없기’, ‘대화하기’, ‘충고하기’를 표현했다.또한 공연 중 파파로티 소개영상과 함께 관객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남성2중창은 관객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이번 공연은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 샌드아트와 함께 스토리가 있는 차원 높은 기획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공연을 기획. 연출한 이승규 팀장은 “우리 사회가 소외되고 소울메이트가 필요한 분들에게 배려와 공감을 함께 나눔으로 ‘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친구와 함께 공연을 찾은 황수연(25.여)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클래식이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졌고 특히 영상과 함께 직접 연주자들의 클래식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봉사활동 중 만난 회원과 함께 왔다는 인도 국제 장학생 세커르(30.남)씨는 “오늘 공연은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었고 감동적인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한편, 2011년 창단된 그레이스 앙상블팀은 외국인을 위한 희망 음악회, 소아암 환우를 위한 희망콘서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문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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