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스타벅스가 산리오 대표 캐릭터 헬로 키티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 상품을 출시한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헬로 키티 콜라보 상품 총 4종으로, 오는 19일 국내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 스타벅스는 10일부터 아시아 태평양 13개 지역에 스타벅스와 헬로 키티의 컬래버 상품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상품은 세부적으로 컵 2종, 텀블러 5종, 악세서리 5종, 새로운 음료 2종 등이다.
콜라보 제품이 출시되는 국가는 호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등이다.
국내는 오는 19일부터 컵 2종, 텀블러 1종, 인형 1종 등 총 4개 상품이 출시된다.
이번 컬래버 상품 출시를 기념해 사무엘 펑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제품 및 마케팅 부사장은 “헬로 키티와 스타벅스는 모두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가치를 공유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스타벅스의 이번 컬래버 제품이 헬로 키티와 산리오 팬들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와 산리오는 모두 컬래버레이션 ‘명가’로 유명하다. 스타벅스는 컬래버의 영역을 가리지 않고 굿즈를 출시할때마다 품절 대란이 인다. 최근 블랙핑크, NCT 등 K-팝 그룹과의 컬래버를 통해 한정판 음료, 푸드, 굿즈를 출시해 조기 품절 시켰다. 올 여름 헌터와 콜라보한 우산, 레인판초는 중고거래로 5~10만원에 거래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해 디즈니 100주년을 맞아 스타벅스와 월트디즈니코리아가 선보인 12종의 컬래버 상품은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었다.
산리오 또한 올해 헬로 키티 50주년을 기념해 레스포색, 이마트24, 크록스, 스파오, 케이스티파이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대전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에서도 헬로 키티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한편, 이마트가 운영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 상반기 매출이 1조4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33.2%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대형 매장을 출점하거나, 반려견 특수 매장을 내면서 집객력이 늘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는 배달앱 입점, 텀블러 세척기 설치, 주문이 몰리는 출근길과 점심시간의 나우브루잉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