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대축제…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24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남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 장애인 유관 단체장 및 회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어울림 한마당 잔치,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14명이 도지사상을, 6명이 완도군수상을 받았다.
합동결혼식에서는 사회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쌍의 장애인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고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2박3일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어울림 한마당에선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에게 혈당검사 등 기초의료검사, 네일아트, 이미용서비스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축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화합장으로, 장애인의 사기진작과 장애인식 개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모두가 체감할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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