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서울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전통적 공예 재료인 자개를 회화에 적용해 다채로운 빛의 파동을 담아내는 유진구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진구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5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250여 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고,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세한 판으로 된 자개 조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정교하게 화면에 붙여내 아름다운 빛의 물결을 담은 작품 약 30여 점을 2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선보인다.
전통적 공예의 재료인 '자개'로 순수 미술의 영역에서 전통의 현대화를 탐구하는 유진구 작가는 얇은 판자개를 반복적으로 붙여 나가는 고된 창작 활동을 통해 재료가 지닌 투영과 반영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파동'이라는 움직임을 전제로 한 빛의 작용을 표현해 영롱하고도 신비한 그만의 예술 세계를 펼쳐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개의 아름다운 빛깔과 율동감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인 윤슬을 떠올리게 한다. 인고의 작업 과정을 거쳐 신비롭고 맑은 자개의 빛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눈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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