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을에는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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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에는 달리자
  • 김원식 마라톤 해설가·전남 함평중 교사
  • 승인 2024.09.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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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마라톤 해설가·전남 함평중 교사
김원식 마라톤 해설가·전남 함평중 교사

매일일보  |  천고마비의 뜻은 모두 알다시피 하늘 천(天), 높을 고(高), 말마(馬), 살찔 비(肥)이다. 무더웠던 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포동포동 살 오르는 계절. 필자는 천고마비의 뜻을 "'천'천히 뛰러 가자, 'Go'고씽! '마'법처럼 '비'만 탈출!" 로 제안하고 싶다.

건강한 삶은 행복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성인병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맞은 운동은 육체의 압박감, 긴장감 등을 해소해 준다. 난이도에 맞는 운동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나 관절에 쉽게 문제가 생기는데 충격이 심한 운동은 가능한 피하고 걷기, 조깅(천천히 달리기)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은 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이고, 일상의 업무에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정신를 맑게 해 현대인에게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

가을은 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달리기를 하고 싶다면 먼저 걷기부터 시작해 몸을 적응시켜 보자. 이후 걷기와 뛰기를 병행하고, 얼마간 훈련을 한 뒤 본격적으로 달리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 가을, 우리 함께 달려보자. 상체와 허리를 곧게 펴고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며 함께 달려보자. 포동포동 천고마비 가을이 아닌, '천'천히 뛰러 가자, 'Go'고씽. '마'법처럼 '비'만 탈출! 천고마비의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

 

김원식 마라톤 해설가·전남 함평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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