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심 구간 이동 중 좌초, 해경 신속 출동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해양 안전 대책 필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해양 안전 대책 필요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 여수시 돌산대교 인근 해상에서 34t급 선박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9월 28일 오후 12시 7분경, 여수 돌산대교와 장군도 사이 해역에서 선박 A호가 저수심 구간에서 좌초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신고를 접수한 여수 해양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두 사람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호는 해경 구조선에 의해 인근 항구로 예인됐으며, 좌초된 지점에서 큰 손상 없이 안전하게 항구로 옮겨졌다. 사고는 선박이 수리를 위해 묘도에서 국동항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은 “저수심 구간에서 예기치 않게 좌초된 것 같다”고 진술했으며, 해경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여수 해경은 선장의 진술과 당시 기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박 좌초 원인과 과실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해당 해역은 저수심 구간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곳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관련 기관의 보다 철저한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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