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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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 황기연 기자
  • 승인 2024.10.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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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보살본원경
사진=지장보살본원경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순천시는 지난 4일 전라남도가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을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장보살본원경(지장경)은 지장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경전인데 지장보살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중생을 교화하고자 노력하여, 죄를 짓고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까지도 평등하게 구제하고자 하는 큰 뜻을 세운 불경이다.

금룡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장경은 임진왜란 이전인 1558년 석두사에서 간행된 귀중본이며, 보관 상태도 양호하고 간행질을 통해 참여자와 간행 장소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선 전기 지장 신앙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불교 문화사적 가치가 높으며, 서지학적 연구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쇄술 발전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되는 유산이다.

이번 지정으로 금룡사는 보물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을 포함한 2점의 지정유산을 소유한 중요 사찰로 거듭나게 됐다. 

순천시도 1건이 추가되어 국가지정유산(78건), 도지정유산(62건), 국가등록문화유산(15건), 향토유산(16건) 등 171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시 국가유산과 관계자는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이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순천 시민에게 지역의 불교문화 유산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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