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수몰민의 아픔을 그린 ‘고향 가는 길’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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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수몰민의 아픔을 그린 ‘고향 가는 길’ 공연 개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4.10.0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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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7시, 11일 오후 5시에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실향민이 되는 아픔을 표현한 작품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양구군이 문화복지센터에서 오는 10일과 11일 2회에 걸쳐 연극 ‘고향 가는 길’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소멸에 대한 군민 의식과 문화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극 ‘고향 가는 길’은 소양강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춘천, 양구, 인제의 수몰민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실향민이 되는 아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시민극단 ‘봄내’ 단원이 연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또한 양구군은 환경부의 신규 댐 후보지로 양구군 방산면 수입천이 포함됨에 따라 또다시 수몰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연극 ‘고향 가는 길’이 양구군민들의 삶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10일 저녁 7시와 11일 오후 5시에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되며, 전체 객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실향민들의 아픔,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느끼고 또 그로 인한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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