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주최하는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歌’ 공연이 지난 8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세계인 장보고歌’는 2019년 완도군의 지원으로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일대기를 철저한 고증에 해석을 더해 창작판소리연구원(현 민족예술장작원 마당판) 임진택 명창에 의해 제작됐다.
‘세계인 장보고歌’는 2019년 시연 이후 2020년까지 완도, 광주, 서울 등지에서 총 10회의 공연을 실시하며 완성도 높은 사설과 뛰어난 작창, 관중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2020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국내외 여러 사정으로 공연이 중단됐으며, 이번 공연에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완도군에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인 장보고歌’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창작 판소리 활성화를 위해 완도군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소리 대목 배우기’를 포함시키고 발표회, 경연 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연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세계인 장보고歌가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한 대목을 기억하고 부를 수 있길 바라며, 우리 군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선양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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