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재난안전디자인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시범설치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사업은 하천 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시설물, 비상대피 안내사인 등의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표준디자인은 ▲현장조사 ▲설문조사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 ▲관련기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됐고, 안내사인 8종(▲인명구조장비함 위치 안내 ▲하천진출입구 안내 ▲이용·주의 안내 ▲수문개방 안내 ▲대피로 유도 ▲비상사다리 이용안내)과 시설물 4종(▲인명구조장비함 ▲인명구조구명환 ▲비상사다리 ▲입구차단기)에 적용했다.
사업대상지는 처인구 금학천 일원과 기흥호수 조정경기장, 수지구 탄천 일원이다.
시는 이곳에 인명구조구명환 2개와 입구차단기(특수형 1개, 기본형 3개), 안내사인 7개를 설치했다.
이 시설들은 제작과 설치,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일관된 디자인을 구현하고, 재난안전시설물의 시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게 재난안전시설물을 이용하고,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시청 하천과 재난 관리 부서에도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공유해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