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2개 학교 노후 보안등주 교체…‘안심통학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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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2개 학교 노후 보안등주 교체…‘안심통학로’ 조성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10.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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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노후 보안등주 117본 교체, 가공선로 2310m 지중화 완료
과속단속카메라・바닥형보행신호등・어린이보호구역표지 LED 교체
 
양천구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주 정비 후.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주 정비 후.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관내 22개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주 총 117본을 교체하고 가공선로 2,310m 구간을 지중화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학생들이 등하교 시 주로 이용하는 도로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주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노후된 보안등주는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노출된 등주 기초와 가공선로 등으로 인해 감전 등의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크다. 특히 구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정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구는 2022년에 목동중학교 등 5개교 주변 보안등주 37본, 지난해에는 양강초등학교 등 7개교 주변 보안등주 41본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는 신월중학교 등 10개 학교 주변 보안등주 39본을 교체했다. 또한 밝고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어두운 구간에는 스마트보안등 32개를 추가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어지럽게 노출돼 있던 가공선로는 지중화했다.

 

양천구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LED 발광형 안전표지 . 
양천구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LED 발광형 안전표지 

이외에도 구는 아이들을 위한 ‘안심 통학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과속 단속카메라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 안내 장치를 설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종점 안전표지 165개는 LED 발광형으로 교체해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시켰다. 올해 초에는 가파른 경사에 사고 위험이 높았던 정목초등학교 스쿨존을 양천경찰서와 협력해 일방통행으로 확대 지정하는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일회성 점검이나 개선에 그치지 않고, 통학로 안전 취약지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이 매일 등하교하는 통학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통학로의 위험요소와 안전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아이들, 학부모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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