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달 20일 하버드대학교 브리검 여성병원과 ‘수면 호흡 장애 극복을 위한 한·미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의과대학 수련병원인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BWH)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세계 유수의 병원 중 하나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의료 기관이다. 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으로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남대병원 양형채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과 미국연구진 간 수면 연구의 발전과 보급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전문 인력 양성 등으로 수면 호흡 장애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제시 등 한국형 바이오 메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후 양 기관은 수면호흡 장애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선진화 된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수면 의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신 병원장은 “이번 MOU 체결은 전남대병원과 하버드대학교 브리검 여성 병원 간의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수면 호흡 장애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 연구로 수면 의학 연구를 혁신해 글로벌 환자의 치료와 연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