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반경 5km내 소 사육 농가 이동제한, 예찰, 소독 강화 등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지난 25일 경북 문경 소재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5두)이 발생했다.
해당농장(한우 59두 사육) 축주가 25일 전신 피부결절, 식욕저하 및 고열 등 증상을 신고하여, 가축방역관이 확인 후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는 양성축 5두는 살처분을 실시하고, 동거축 전두수(54두)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해 감염축이 나올 경우 추가로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럼피스킨 의심신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5km 이내 소 사육농장 224호 9900여두에 대해 4주 이상 이동제한 및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도내 전역에서 가용 소독차량 130여대를 총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문경시 및 인접 6개 시군 소재 축산 농가 및 축산 시설 등에 대해 24시간 동안(25일 24:00 ~ 26일 24:00)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내에서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9일 상주에 이어 두 번째며, 전국에서는 14번째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들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럼피시킨이 발생한 만큼 소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지속적인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라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